로드리게스 섬(Rodrigues Island)은 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의 해외 영토인 라 Reunion의 일부로, 마다가스카르에서 동쪽으로 약 56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이 섬은 면적이 약 108 평방킬로미터로, 주변의 작은 섬들과 함께 로드리게스 군도(Rodrigues Archipelago)를 형성하고 있다.
로드리게스 섬은 주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섬으로, 해안선은 여러 개의 만과 경치 좋은 해변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미르 토 검(Mont Limon)으로, 해발 약 398미터이다. 섬의 지형은 대체로 평탄하고 산악 지역이 분포하며, 열대 기후를 지닌다. 연중 기온은 섭씨 20도에서 30도 사이이며,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은 주로 1월에서 3월까지이다.
로드리게스 섬의 생태계는 매우 다양하다. 섬은 고유종 식물과 동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특히 로드리게스 흑비둘기(Rodrigues Pigeon)와 같은 몇몇 멸종위기종이 존재한다. 섬의 식물군은 주로 코코넛 나무, 바나나 나무, 그리고 다양한 열대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섬의 인구는 약 40,000명으로, 로드리게스 섬은 프랑스의 행정구역으로 통합되어 있으며, 주민들은 주로 크레올, 프랑스,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유전자를 가진 혼혈이다. 섬의 경제는 농업, 어업 그리고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요 작물로는 사탕수수, 자두, 고구마 등이 있다.
관광은 로드리게스 섬의 중요한 산업으로, 아름다운 해변,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 및 독특한 문화가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섬에서는 다이빙, 스노클링, 하이킹과 같은 다양한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전통 음악과 춤, 지역 음식도 섬의 매력 중 하나이다.
로드리게스 섬은 개발이 다소 제한적이며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UNESCO는 로드리게스 섬의 생태계와 문화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