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에콜스는 미국의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 《베로니카 마스(Veronica Mars)》의 주요 등장인물이다. 배우 제이슨 도링(Jason Dohring)이 연기하였으며,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전형적인 부유층 악동 캐릭터로 설정되었으나 드라마가 진행됨에 따라 입체적인 서사와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주인공급 인물로 발전하였다. 주인공 베로니카 마스의 연인이자 파트너로서 극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핵심 인물이다.
넵튠 고등학교의 권력층인 '09ers'의 일원으로, 유명 영화배우 에런 에콜스와 린 에콜스의 아들이다. 겉으로는 냉소적이고 거만한 태도를 보이며 부유한 환경을 만끽하는 듯 보이지만, 내면에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가정폭력의 상처와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그의 자기파괴적인 행동과 타인에 대한 방어적인 태도의 원인이 된다. 재치 있는 풍자와 날카로운 유머 감각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이야기 초기에는 베로니카 마스와 대립하는 반동 인물로 등장했으나, 전 여자친구이자 베로니카의 절친이었던 릴리 케인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베로니카와 협력하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앙숙에서 시작하여 연인으로 발전하며, 복잡한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시리즈 전체의 핵심 로맨스 서사를 형성한다. 로건은 베로니카를 통해 점차 도덕적인 성장을 이루며, 방황하던 청소년기에서 벗어나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성인이 된 이후의 로건 에콜스는 해군 정보장교(Navy Intelligence Officer)로 입대하여 자신의 삶에 규율을 부여하고 과거의 무절제했던 삶을 청산하려 노력한다. 이는 불안정했던 내면을 다스리고 베로니카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상징한다. 드라마 시즌 4와 영화판에서도 이러한 변화된 모습으로 등장하며, 베로니카와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는 등 내면의 성숙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인다.
로건 에콜스는 '나쁜 남자'의 외피를 썼으나 속은 상처 입은 영혼을 가진 캐릭터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제이슨 도링의 연기는 로건의 취약함과 카리스마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평단과 시청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베로니카 마스 팬덤 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시리즈의 장기 흥행과 영화화 제작 과정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