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베이크 조약(Race-Basek Treaty)은 1972년 5월 26일, 미국과 소련 간에 체결된 중요한 군비 통제 조약이다. 이 조약은 전략적 무기의 제한 및 군비 경쟁의 억제를 목표로 하며, 특히 탄도 미사일의 배치와 운용에 관한 규제를 포함하고 있다. 레이스베이크 조약은 양국이 서로의 전략적 공격 능력을 균형 있게 유지하고, 군비 축소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 조약의 주요 내용은 각국의 전략적 탄도 미사일 및 미사일 발사 시스템의 수를 제한하며, 이를 통해 미사일 방어체계의 개발과 배치를 통제하는 것이다. 또한, 양국은 문제 발생 시 협의를 통해 해결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를 위해 상호 검증 및 감시 메커니즘도 설정하였다. 레이스베이크 조약은 냉전 기간 동안 군비 경쟁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국제적인 군비 통제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이 조약은 후속으로 체결된 여러 군비 통제 조약의 기초가 되어, 향후 세계적인 비확산 및 군비 축소의 논의와 협상에 영향을 미쳤다. 레이스베이크 조약은 1970년대 군비 통제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양국 간의 긴장 완화에 기여한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