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스마일리는 한국의 판타지 소설 및 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프론테라 가문의 가주이자 주인공 로이드 프론테라와 그의 동생 훌리안 프론테라의 아버지이다. 이야기 초기에는 남작 신분이었으나, 아들 로이드의 활약으로 영지가 번성하고 공적이 쌓임에 따라 이후 백작으로 승격된다.
그의 성격은 이름인 '스마일리'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매우 온화하고 선량하며 타인을 잘 믿는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나치게 정직하고 순진한 성품은 과거 영지 운영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주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보증을 서거나 사기를 당하는 등 경제적 관념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 로이드가 빙의하기 전 가문을 파산 직전의 채무 위기로 몰아넣은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내인 바일리나와는 매우 금슬이 좋은 부부 관계로 묘사된다. 그는 아내를 깊이 사랑하고 존중하는 애처가이며, 가문의 힘든 시기에도 아내와 함께 역경을 견뎌내는 인내심을 보여주었다. 로이드가 빙의를 통해 성격과 능력이 완전히 달라진 이후에도, 아들의 변화를 의심하기보다는 가문을 일으키려는 아들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자상한 아버지의 면모를 유지한다.
영지 개발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가주로서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아들 로이드의 토목 사업과 행정적 결정을 전적으로 믿고 맡기는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로이드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때마다 당황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영지가 부강해지고 영민들의 삶이 개선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가문의 수장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작중 전개에 따라 프론테라 영지가 왕국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서, 레온 스마일리 또한 고위 귀족으로서의 품위와 책임감을 갖추어 나간다. 무력이나 지략이 뛰어난 영웅형 인물은 아니지만, 도덕적 결함이 없는 성실함과 인간미를 바탕으로 영민들의 진심 어린 존경을 받는 덕망 있는 영주로 거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