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트 2세(Leopold II, 1835년 4월 9일 ~ 1909년 12월 17일)는 벨기에의 왕으로, 1865년부터 1909년까지 재위하였다. 그는 벨기에의 두 번째 국왕으로,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벨기에는 산업 발전과 식민지 확장을 경험하였다.
레오폴트 2세는 탄생 당시 왕위 계승의 가능성이 낮았으나, 그의 아버지인 레오폴트 1세가 왕위를 확립하면서 왕의 아들이 되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왕위를 차지할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식민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눈을 돌렸다. 1885년 그는 개인의 소유로 콩고 자유국을 세우고, 이곳에서 천연자원과 고무의 채취를 통해 막대한 재산을 축적하였다.
레오폴트 2세의 통치 아래 콩고 자유국은 인권 침해와 착취로 악명이 높았다. 그의 정책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콩고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1908년, 국제사회의 압력과 내외의 비판 끝에 벨기에 정부는 콩고 자유국을 국유화하였다.
레오폴트 2세는 변별력 있는 도시 개발과 현대화 정책을 추진했다. 벨기에의 주요 도시들에서 공공 건물과 인프라를 건설하고, 유럽의 산업혁명 속에서 벨기에를 한층 더 발전시켰다. 그러나 그의 통치 후반기에는 건강 문제로 인해 정치는 그의 고위 공무원들에게 위임되었다.
레오폴트 2세는 1909년 12월 17일 사망하였으며, 그의 죽음은 벨기에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그의 통치와 콩고 정치에 대한 논란은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관점에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