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도 갈티에리(Leopoldo Galtieri, 1926년 7월 15일 ~ 2023년 1월 12일)는 아르헨티나의 군인 정치가로,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으로 재직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군사 정권의 일원으로서, 고문과 억압을 포함한 대규모 인권 침해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였다.
갈티에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군사 학교를 졸업한 후, 다양한 군사 직책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다. 1976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군사 정권 아래에서 빠르게 승진하여, 1981년에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잡은 후 군부의 수장이 되었다. 갈티에리는 군사 독재 정부의 일환으로, 경제적 혼란과 사회적 불안을 이용하여 권력을 공고히 하려 하였다.
1982년, 갈티에리는 포클랜드 제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영국에 전쟁을 선포하였다. 이 전쟁은 아르헨티나군과 영국군 간의 충돌로 이어졌고, 결국 아르헨티나의 패배로 끝났다. 전쟁의 결과로 갈티에리는 국내외적으로 큰 비난을 받았고, 1982년 6월 군부에 의해 사임하게 되었다.
갈티에리 사임 이후, 아르헨티나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로 전환되었고, 그는 이후 법적 절차에 따라 체포되었으며,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로 기소되었다. 그의 정치적 행보는 아르헨티나 역사에서 중요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군부 통치의 비극적인 기억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