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큐 래빗은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효과 몬스터 카드다. 땅 속성, 야수족이며 레벨 4, 공격력 300, 수비력 100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강력한 성능으로 금지 카드가 되었던 '레스큐 캣'의 뒤를 잇는 '레스큐' 시리즈의 대표적인 몬스터로, 안전모를 쓴 토끼의 외형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의 핵심 효과는 자신 필드 위에서 이 카드를 제외하고 발동한다. 덱에서 레벨 4 이하의 같은 이름을 가진 일반 몬스터 2장을 특수 소환하는 전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이 효과로 소환된 몬스터는 엔드 페이즈에 파괴되며, 레스큐 래빗 자체는 덱에서 특수 소환할 수 없다는 제약 조건이 붙어 있다.
레스큐 래빗의 등장은 엑시즈 소환 시스템이 도입된 시기와 맞물려 환경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왔다. 카드 한 장의 소모만으로 동일한 레벨의 몬스터 2장을 즉시 필드에 정렬할 수 있어, 랭크 4 이하의 엑시즈 소환으로 연결하기 매우 용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공룡족 일반 몬스터를 채용하여 강력한 퍼미션 능력을 지닌 '에볼카이저 라기어'나 '에볼카이저 돌카'를 소환하는 '래빗 라기어' 덱은 당시 메타의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성능이 강력한 만큼 명확한 단점과 리스크도 존재한다. 효과를 정상적으로 발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덱에 동일한 이름의 일반 몬스터가 2장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만약 패에 일반 몬스터가 미리 잡히거나 덱에 잔량이 부족할 경우 효과 발동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패 말림'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효과 발동 시 필드에서 자신을 제외해야 하므로, 상대의 무효화 효과나 견제 수단에 노출될 경우 손실이 크다.
레스큐 래빗은 출시 직후 압도적인 범용성과 전개 효율 덕분에 한때 제한 카드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강력한 제재를 받았다. 세월이 흐르며 게임의 전반적인 파워 인플레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현재는 제재가 해제되어 무제한 카드로 복귀했다. 현재는 일반 몬스터를 주축으로 사용하는 특정 테마 덱에서 초동 전개를 담당하는 핵심 요원으로 여전히 활용되고 있으며, 이후 레스큐 햄스터, 레스큐 페럿, 레스큐 헤지혹 등 다양한 후속 지원 카드가 등장하는 기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