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라즈는 물속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어류로, 일반적으로 상어와 같은 대형 해양 생물의 몸에 기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 생물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 바다에서 발견되며, 다양한 해양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다. 레모라즈는 연안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일부 종은 심해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수명 10년에서 12년 사이로 알려져 있다.
레모라즈는 주로 뒷지느러미에 위치한 평평한 원반 모양의 구조를 통해 상어 등의 몸에 부착되어 생활한다. 이 원반은 강력한 접착력으로 인해 레모라즈가 이동하는 중에도 상어의 몸에 단단히 고정될 수 있게 해준다. 상어와의 이러한 관계는 공생의 형태로 볼 수 있으며, 레모라즈는 상어의 이동에 따라 넓은 해양 구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린다.
레모라즈는 상어의 먹이 섭취 과정에서 남는 잔여물이나 상어가 죽은 후의 생물학적 부산물을 소비하여 영양분을 얻는다. 또한, 레모라즈는 상어의 외부에서 기생함으로써 이들 대형 생물의 피부에 있는 기생충이나 기타 해로운 생물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채식을 통해 레모라즈는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어에게도 도움을 주는 상호 이익의 관계를 형성한다.
각각의 레모라즈 종은 그 형태와 크기가 서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작고 유선형의 몸체를 가지고 있다. 성체는 보통 30cm 내외로 성장하며, 다양한 색깔의 패턴을 보여준다. 이들은 주로 수영 속도가 느리지만, 위협을 느낄 경우 빠르게 도망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레모라즈는 비록 그 크기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바다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생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