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레드 스컬(Red Skull), 본명 요한 슈미트(Johann Schmidt)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나치 독일의 히드라 조직의 수장이자 주요 빌런이다. 이 캐릭터는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하며,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여러 영화에 걸쳐 등장한다.

레드 스컬은 처음으로 2011년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등장했다. 이 영화에서 그는 히드라 조직을 이끌며 테서랙트(Tesseract)를 사용해 대규모 무기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레드 스컬은 에르스킨 박사의 슈퍼 솔저 혈청을 사용하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그의 얼굴이 붉고 해골같은 모습으로 변형된다. 이 역할은 배우 휴고 위빙(Hugo Weaving)이 맡았다.

레드 스컬은 이후 2018년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다시 등장한다. 이때 그는 소울 스톤(Soul Stone)을 지키는 수호자로 나타난다. 이 두 편의 영화에서는 배우 로스 마쿼드(Ross Marquand)가 레드 스컬 역을 맡았다. 레드 스컬은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희생해야 한다는 사실을 타노스와 블랙 위도우에게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MCU 내에서 레드 스컬은 강력한 힘과 전략적 사고로 캡틴 아메리카어벤져스에게 큰 위협이 되는 빌런이다. 또한 그는 나치즘과 히드라의 상징적 인물로, 영웅들과의 대립을 통해 여러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