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 오브 케인: 소울리버(Legacy of Kain: Soul Reaver)'는 1999년에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비디오 게임으로, 에이션 게임즈가 개발하고 EIDOS 인터랙티브가 배급했다. 이 게임은 '레거시 오브 케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첫 번째 작품인 '레거시 오브 케인'에서 이야기된 내용의 연속선을 따른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주인공 레이저를 조작하여 고대 뱀파이어 세계를 탐험하고, 여러 적들과의 전투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하게 된다.
소울리버의 주인공 레이저는 전작인 '레거시 오브 케인'에서 등장한 카인 대공의 분신이다. 카인과의 갈등 속에서 레이저는 영혼의 검인 '소울 리버'를 지니게 되어, 이를 통해 적들의 영혼을 흡수하고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능력을 얻는다. 게임의 주요 목표는 카인과의 맞대결을 통해 복수를 이루고, 자신의 정체성과 운명을 찾아가는 것이다. 게임 내에서 각종 퍼즐을 해결하고 전투를 통해 레이저의 능력을 획득하며 스토리를 심화시킬 수 있다.
게임의 그래픽과 스토리는 출시 당시 매우 혁신적이었고, 고딕한 분위기의 세계관이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레이저가 현실 세계와 영혼 세계를 오가며 경험하는 다양한 변화는 게임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로 작용했다. 플레이어는 영혼 세계에서 적의 형태를 변화시키고, 이를 이용해 퍼즐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지역에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독특한 게임플레이는 이후 여러 게임에 영향을 미쳤다.
사운드트랙 또한 이 게임의 큰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컴포저인 클로스 유르겐슨은 음산하고 서사적인 음악을 통해 게임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소울리버'는 비평가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게임 디자인과 스토리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식스플랫폼과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이 게임은 '레거시 오브 케인' 시리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플랫폼으로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