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리는 모바일 게임 '전함소녀'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미국 해군 최초의 항공모함인 USS 랭글리(CV-1)를 의인화한 함선 소녀다. 게임 내에서는 경항공모함(CVL)으로 분류되며, 실제 역사에서 항공모함 운용의 기초를 닦고 수많은 조종사를 양성했던 역할을 반영하여 주로 '교사'나 '지도자'의 이미지로 묘사된다. 입수 난이도가 낮아 게임 초반에 항공모함 전력을 확보하려는 유저들이 흔히 접하게 되는 함선이다.
캐릭터의 외형은 지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안경을 쓴 모습으로 디자인되었다. 이는 그녀가 가진 '항공모함의 어머니'라는 별명과 교육자로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성격 또한 진지하고 엄격하며 타인을 지도하는 데 능숙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개조 전후의 일러스트 모두 단정한 복장을 갖추고 있으며, 대사 역시 다른 함선들을 훈련시키거나 전술을 가르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게임 내 성능 면에서 랭글리는 자체적인 화력이나 내구도보다는 유틸리티성에 특화되어 있다. 개조 전에는 능력치가 낮아 주력 전투 함선으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으나, 개조를 거치면 독보적인 지원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개조 후 습득할 수 있는 스킬은 함대 내 항공모함들의 성능을 보조하거나 육성을 돕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전투의 직접적인 주역보다는 조력자로서의 가치가 높다.
가장 대표적인 스킬인 '항공 선구자'는 함대에 편성된 항공모함과 경항공모함의 획득 경험치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 스킬 덕분에 랭글리는 새로운 항공모함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하고자 할 때 필수적으로 기용되는 '연습함'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랭글리가 전투함에서 연습 항공모함으로 전환되어 미 해군 항공대의 기틀을 마련했던 고증을 게임 시스템으로 치환한 결과다.
결론적으로 랭글리는 '전함소녀' 내에서 화려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항공모함 중심의 함대를 운영하는 유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지원 유닛이다.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반영한 캐릭터 설정과 육성 보조라는 확실한 역할 덕분에 저레어 함선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히 활용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