랫어탯캣

랫어탯캣(Rat-a-Tat Cat)은 미국의 보드게임 출판사 게임라이트(Gamewright)에서 출시한 카드 게임으로, 기억력과 간단한 수리 능력을 활용하는 가족형 보드게임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자신의 앞에 놓인 카드 네 장의 숫자 합계를 가장 낮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낮은 숫자가 적힌 고양이 카드는 승리에 유리하고, 높은 숫자가 적힌 쥐 카드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제목에 '캣'과 '랫'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의 구성은 0부터 9까지의 숫자가 적힌 숫자 카드와 특수한 기능을 가진 세 종류의 파워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게임이 시작되면 각 플레이어는 네 장의 카드를 뒷면으로 받아 자신의 앞에 일렬로 배치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시 양 끝에 놓인 두 장의 카드만 확인한 뒤 다시 덮어두어야 하며, 가운데 두 장의 카드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로 게임을 시작한다. 따라서 자신의 카드가 무엇인지 기억하고 추측하는 과정이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가 오면 카드 더미에서 새로운 카드를 한 장 뽑거나, 이전 플레이어가 버린 카드 더미의 맨 위 카드를 가져올 수 있다. 뽑은 카드가 현재 자신의 카드보다 낮은 숫자라고 판단되면 해당 위치의 카드와 교체하고, 필요 없는 카드는 버린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카드 숫자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하며, 상대방의 행동을 관찰하여 상대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유추하는 전략적 사고가 요구된다.

게임의 변수를 만드는 파워 카드는 '엿보기(Peek)', '바꾸기(Swap)', '두 번 뽑기(Draw 2)'로 구성된다. '엿보기' 카드를 사용하면 자신의 카드 중 한 장을 몰래 확인할 수 있어 정보를 얻는 데 유리하다. '바꾸기' 카드는 자신의 카드 한 장과 상대방의 카드 한 장을 교환할 수 있게 해주며, 이때 상대방의 카드를 확인하지 않고 가져오기 때문에 도박적인 요소가 가미된다. '두 번 뽑기' 카드는 더미에서 카드를 한 장 뽑은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장을 더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느 플레이어가 자신의 카드 합계가 충분히 낮아졌다고 판단하면 자기 차례에 "랫어탯캣(Rat-a-Tat Cat)"이라고 외칠 수 있다. 이 선언이 나오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마지막으로 한 번씩의 차례를 더 가진 뒤 게임이 종료된다.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를 공개하여 숫자의 합을 계산하고,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플레이어가 해당 라운드의 승자가 된다. 랫어탯캣은 규칙이 단순하면서도 기억력 향상과 기본적인 덧셈 학습에 도움을 주어 교육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