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 엔진

랩터 엔진은 미국의 항공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가 개발한 액체 연료 로켓 엔진이다. 이 엔진은 메탄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높은 효율성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랩터 엔진은 주로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 시스템인 스타십에 사용될 예정이다.

랩터 엔진은 "머스크 엔진"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름은 공룡 '랩터'에서 따왔다. 이 엔진은 재사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엔진의 설계는 스페이스X의 이전 엔진인 푸르리 엔진( Merlin)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어, 고체 연료 대신 액체 메탄과 산소를 사용함으로써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랩터 엔진은 혁신적인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며,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진공 상태에서의 발사를 위해 최적화된 ‘랩터 VAC’이며, 두 번째는 지구 대기에서의 발사에 적합한 ‘랩터 SEA’이다. 각 버전은 함께 작동하여 다양한 조건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엔진은 앞으로의 우주 탐사와 인간 화성 탐사 계획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며, 스페이스X의 목표인 인류의 다행성 종족화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