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미우라는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제조사인 람보르기니에서 1966년부터 1973년까지 생산한 고성능 스포츠카이다. 미우라는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양산 모델로, 자동차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차량은 '스포츠카의 아버지'로도 불리며, 특히 미드 엔진 레이아웃을 채택한 최초의 양산차 중 하나로 유명하다.
미우라는 본래 자동차 디자이너인 마르첼로 간디니의 디자인 아래 카로체리아 베르토네에서 제작되었으며, 그 독창적인 외관은 당시의 자동차 디자인에서 큰 혁신으로 여겨졌다. 차량의 디자인은 낮고 넓은 차체, 그리고 유려한 선과 독특한 그릴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미우라의 엔진은 3.9리터 V12 엔진으로, 350 마력을 발휘했다. 이 엔진은 차량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균형 잡힌 무게 분배를 가능하게 하여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했다. 미우라는 0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을 6.7초 만에 가능하게 하였고, 최고 속도는 약 280km/h에 달했다.
생산 기간 동안 약 7,000대가 생산되었으며, 이에 따라 미우라는 현재 클래식 스포츠카로서 컬렉터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미우라는 그 당시의 기술적 성취와 디자인 혁신을 대표하며, 후속 모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많은 자동차 매니아와 전문가들은 미우라를 성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아트카’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