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타스(Lantus)는 인슐린 데글루덱(Insulin glargine)이라는 장시간 작용하는 인슐린 제제로, 주로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해 사용된다. 2000년대 초에 프랑스의 제약회사 사노피(Sanofi)에서 처음 승인되어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란타스는 서서히 방출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혈중 인슐린 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약물은 주사로 투여되며,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번 저녁 시간에 피하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인슐린의 작용 시작은 약 1-2시간 후이며, 최대 효과는 약 4-6시간 후에 나타나고, 지속 시간은 24시간 이상이다.
란타스의 주요 장점은 혈당 수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 당뇨병 환자들이 겪는 혈당 변동성을 줄여준다. 그러나, 다른 인슐린 제제와 마찬가지로 저혈당(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상태)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환자는 적절한 용량 조절과 혈당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 약물은 보통 가용성 인슐린보다 훨씬 긴 작용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급성적인 혈당 조절이 아닌 장기적인 혈당 관리를 목표로 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란타스는 주로 100단위/ml로 제공되며, 주사기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바이알 형태와 펜 주사기로 사용 가능한 프리필드 펜 형태가 있다.
란타스는 당뇨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과 함께 사용될 때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