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츠크네히트(Landsknecht)는 15세기부터 17세기 초까지 유럽에서 활동한 용병 형태의 보병이다. 이들은 주로 독일, 스위스, 프랑스 및 이탈리아 지역에서 조직되었고, 고도로 훈련된 병사들로서 뛰어난 전투력을 자랑하였다. 란츠크네히트는 주로 피크, 도끼, 검, 그리고 화약 무기를 사용하여 전투에 임했다.
란츠크네히트는 군복과 장비의 독특한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화려하고 장식적인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이는 개인의 지위와 용병 대장의 명성을 나타내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란츠크네히트의 전투 방식은 대규모 전투에서의 유연성과 뛰어난 전술적 기동성을 특징으로 했으며, 특히 보병과 기병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전투에서 큰 효과를 보였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계약에 의해 고용되었으며, 다양한 국가와 군주에게 복무하였다. 란츠크네히트는 자신의 군사적 능력과 함께 민간인에게도 용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전투 외에도 도시 방어와 경찰 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16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총기의 발전과 새로운 전술 방식으로 인해 란츠크네히트의 중요성이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17세기 초반에는 대부분의 란츠크네히트가 사라지거나 다른 형태의 군사 조직으로 통합되었다. 란츠크네히트는 그들의 전투 방식과 군복, 그리고 유럽 역사에서 용병의 역할을 통해 군사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