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체스터 법칙(Lanchester's Laws)은 전투에서 세력 간의 힘의 상대적 차이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한 원리로, 영국의 엔지니어 프레드릭 란체스터(Frederick Lanchester)에 의해 20세기 초에 제안되었다. 이 법칙은 주로 군사 전략, 전투 시나리오 분석,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경쟁 세력 간의 상대적 효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란체스터 법칙은 두 가지 주요 법칙으로 구분된다: 1차 법칙과 2차 법칙이다.
1차 법칙은 힘의 크기만을 고려하는 단순한 모델로, 전투에 참여하는 두 군대의 전투력은 각 군대의 병력 수에 비례한다고 주장한다. 즉, A와 B라는 두 군대가 있을 때, A의 병력 수가 B의 병력 수의 두 배라면 A는 B에 비해 두 배의 전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법칙은 대규모 전투의 기본적인 이해에 유용하다.
2차 법칙은 보다 복잡한 전투 상황을 설명하며, 군대의 전투력은 단순한 병력 수뿐만 아니라 전투의 특성과 각 군대의 전투력의 효율성을 포함하여 계산한다. 이 법칙은 일반적으로 화력의 제곱에 비례하여 전투력을 평가하는데, 즉 A가 B보다 두 배의 병력을 가질 경우 A의 전투력은 B의 전투력의 네 배가 된다고 설명한다. 이 모델은 특히 화력이 중요한 현대 전장에서 유용하게 적용된다.
란체스터 법칙은 군사 전략에서뿐만 아니라 경제, 비즈니스 및 경쟁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평가하거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된다. 이 원리는 경쟁 세력 간의 상대적 힘의 분석을 통해 전투 또는 경쟁 상황에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