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보보(락바바, Lakkabura)는 한국의 전통주 중 하나로, 주로 충청도 지역에서 생산된다. 이 술은 곡물과 과일을 발효시켜 만든 증류주로, 일반적으로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다. 락보보의 주요 원료는 쌀, 보리, 고구마 등 다양한 곡물이며, 이와 함께 감이나 사과와 같은 과일이 첨가될 수 있다.
락보보의 제조 과정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지며, 첫 단계는 원료를 세척한 후 적절한 비율로 혼합하여 증류하기 전 발효시키는 것이다. 발효된 혼합물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증류하여 위생적으로 처리된다. 이후 최종 생산물은 술독에 저장되어 숙성 과정을 거친다. 숙성 기간에 따라 맛과 향의 복잡성이 달라지며, 전통적으로 1년 이상의 숙성이 권장된다.
락보보는 일반적으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20도에서 40도 사이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술은 보통 식사와 함께 곁들여 마시거나 전통 기념일 및 특별한 행사에서 소비된다.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락보보도 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