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은 넥슨에서 서비스했던 모바일 게임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M.O.E)'에 등장하는 주요 픽시 중 한 명이다. 아스가르드 함대 소속의 전투용 인공생명체인 픽시로서, 게임 초기부터 합류하는 메인 캐릭터군에 속한다. 그녀는 작중에서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엘리트 의식이 뚜렷한 인물로 묘사되며, 자신의 실력과 지식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격적인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츤데레의 면모를 보여준다. 겉으로는 함장(플레이어)에게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독설을 내뱉지만, 실제로는 동료들을 깊이 아끼며 함장을 향한 강한 신뢰와 애정을 품고 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타 픽시들과 사소한 마찰을 빚거나 질투를 느끼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며, 에피소드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투에서는 저격형(Sniper) 클래스의 역할을 수행한다. 긴 사거리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적에게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히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높은 치명타율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팀의 주력 화력을 담당한다. 특히 그녀의 전용 기체인 '엠프레스'와 결합했을 때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각성 시스템을 통해 능력이 개방되면 전장의 핵심 딜러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라헬은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의 공식 홍보 영상이나 굿즈 제작 등에서 얼굴마담 역할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캐릭터다. 픽시 개별 에피소드에서는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형성된 강박관념과 그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 등 입체적인 서사가 다루어져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게임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특유의 도도하면서도 따뜻한 캐릭터성 덕분에 해당 작품을 상징하는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