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젠간(영어: Lagann)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 등장하는 주요 기체 중 하나다. 이 애니메이션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방영되었으며, 감독은 히라타 히로유키, 제작사는 Gainax와 TRIGGER가 맡았다. 라젠간은 두 개의 머리와 나선형의 디자인을 가진 로봇으로, 주인공 시몬이 조종하며 인류의 자유를 위한 전투에 나선다. 이 로봇은 나선 형태로 비약적인 힘을 발휘하며, 주인공들의 목표인 지하 세계에서의 탈출과 승리를 상징한다.

라젠간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는 '나선'이라는 개념이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선은 강력한 에너지와 힘을 상징하며, 이것이 라젠간의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몬과 그의 동료들은 라젠간을 통해 나선의 힘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나가며, 머가리(진짜 라젠간의 원형 로봇)와 결합해 더욱 강력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이러한 변형은 이야기 전개와 함께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라젠간은 시몬의 성장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처음에는 불안정한 조종 기술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만, 점차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라젠간을 완벽하게 조종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를 통해 시몬은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고,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한다. 이러한 캐릭터의 발전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애니메이션의 핵심 주제인 '희망과 용기'를 잘 나타낸다.

라젠간은 또한 비슷한 로봇 애니메이션과의 차별성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가벼운 유머와 감동적인 이야기, 그리고 역동적인 전투 장면들은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단순한 로봇 전쟁을 넘어서 인간의 의지와 꿈, 그리고 동료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라젠간은 그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