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피세트 크라우

라이피세트 크라우(Lipizanner Kroat) 또는 리피잔(Lipizzaner)은 주로 유럽에서 품종 개량된 말로, 발칸 반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말은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오스트리아 등 여러 지역에서 기르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가야르의 대표적인 말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리피잔은 특히 전통적인 고전적 승마 기법과 경내기술의 대표적인 말로 알려져 있으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우아한 외모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리피잔은 주로 흰색 또는 회색 털을 가지며, 이 말의 털 색깔은 나이와 함께 변하는 특징이 있다. 어릴 때는 검은색이나 갈색 털을 가지지만, 점차적으로 털이 하얗게 변해간다. 평균적으로 체중은 450에서 600kg 정도이며, 근육질이고 튼튼한 몸체가 특징적이다. 이들은 뛰어난 지구력과 민첩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승마 경기에 적합하다. 또한, 뛰어난 지능과 훈련 능력으로 인해 기수와의 조화로운 호흡이 가능하다.

리피잔은 고대 로마 시절부터 양성되어왔으며, 특히 16세기에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이 이들 말을 기르는 데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들은 군사적인 목적과 왕실 행사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고전 발레와 같은 예술 행사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늘날 리피잔은 스페인 승무대(Schule ve der hohen Schule)라는 고전적 승마 교육을 통해 그 우아한 움직임과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리피잔의 보존과 보호를 위한 여러 단체와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이들 말종은 유럽 각국에서 보존되고 있으며, 특히 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 지역에서는 그 품종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피잔 경주와 공연도 진행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리피잔은 단순한 말종을 넘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여러 세대에 걸친 전통과 기술을 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