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무 선배는 오리모토 미마나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작품 '바쿠온!!(ばくおん!!)'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오카노우에 여고 바이크부의 부원으로, 항상 풀페이스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본명과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신비주의 캐릭터다. 작품 내에서 대사가 전혀 없으며, 몸짓이나 필담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은 나이를 알 수 없는 불명확한 정체성이다. 작중 20년 전 졸업 사진에도 현재와 똑같은 헬멧을 쓴 모습으로 등장하며, 학교의 오랜 전설처럼 여겨진다. 교복을 입고 학생 신분으로 활동하지만, 실제로는 성인 이상의 연륜과 지식을 보유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설정은 영국의 자동차 프로그램 '탑기어'의 테스트 드라이버인 '스티그(The Stig)'를 패러디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녀가 주행하는 바이크는 가와사키의 '닌자 ZX-12R'이다. 가와사키의 상징색인 라임 그린 컬러를 사용하며, 라이무라는 이름 또한 이 색상에서 유래했다. 압도적인 주행 실력을 갖추고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정교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정비 실력 또한 전문가 수준이다. 바이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식을 바탕으로 부원들에게 보이지 않는 도움을 주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라이무 선배는 바이크부 내에서 정신적 지주이자 기술적 멘토의 위치를 차지한다. 주인공 사쿠라 하네를 비롯한 부원들이 위기에 처하거나 기계적인 결함으로 고생할 때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말은 하지 않지만 행동을 통해 부원들을 배려하는 면모를 보이며, 바이크의 즐거움과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며 전달한다.
작중에서 그녀의 정체에 대한 단서가 간혹 제시되기도 하지만 결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는다. 이는 캐릭터가 가진 신비로움을 유지하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라이무 선배는 '바쿠온!!'이라는 작품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으며, 바이크 문화의 자유로움과 기술적 숙련도를 동시에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