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투 미'(Lie to Me)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방영된 미국의 드라마 시리즈로, 3개의 시즌과 총 4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간단한 범죄 수사 이야기와 심리학적 요소가 결합된 형식으로, 주로 비언어적 단서와 거짓말 탐지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진심을 파악하는 내용을 다룬다. 주인공인 칼 라이트(작자: 팀 로스 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짓말 탐지 전문가로, 그의 능력을 활용해 다양한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칼 라이트는 '리이트 리서치 센터'라는 자문 회사를 운영하며, 연방 경찰, 변호사, 민간인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진실을 추적하는 일을 한다. 그는 사람의 표정, 몸짓, 말투 등에서 미세한 변화를 포착해 진실을 밝혀내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복잡한 인물로 묘사된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드라마의 핵심 주제 중 하나가 된다.
드라마는 사건 해결 과정에서 심리학적 원리를 많이 적용한다. 칼은 '라이트에 의한 방법론'이라는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인물의 심리 상태를 읽어낸다. 특정 얼굴 표정이나 몸짓이 실제 감정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도 인간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드라마는 단순한 범죄 수사극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다.
'라이 투 미'는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팀 로스의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3에서 시청률 저조로 인해 조기 폐지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거짓말 탐지와 심리학적 접근 방식을 활용한 독특한 장르로 많은 팬들에게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 다양한 심리학적 요소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한 이 시리즈는 후속작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