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오사우로(Lariosaurus)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해양 파충류로, 주로 이탈리아와 스위스 지역에서 발견된 화석을 통해 알려져 있다. 라리오사우로는 약 2억 5천만 년에서 2억 3천만 년 전의 시대에 살았으며, 초기 해양 척추동물의 특징을 지닌다.
라리오사우로는 약 1~2미터 정도의 크기로 추정되며, 독특한 체형을 가지고 있다. 몸은 길고 유선형으로, 수영에 적합한 형태를 띠고 있다. 긴 목과 짧은 다리를 가진 기존의 육상 파충류와는 달리, 라리오사우로는 해양 생태계에 적응한 특징을 보인다. 특히 목의 비율이 길어 먹이를 잡기에 유리하며, 넓은 엷은 지느러미를 통해 수영 능력을 극대화했다.
라리오사우로는 주로 어류 및 다른 해양 무척추동물을 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그들의 이빨 구조와 소화 시스템을 통해 알 수 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바다에서 상위 포식자 역할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종은 라리오사우로과(Lariosauridae)에 속하며, 이는 주로 해양 생태계에서 살아온 다른 고대 파충류들과의 유사성을 보여준다. 라리오사우로는 초기 파충류의 해양 적응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중생대 해양 생태계의 복잡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생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