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날다람쥐는 흔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견되는 날다람쥐류 중의 하나다. 학명은 Pteromys volans ognevi로 분류된다. 몸길이는 약 15~18cm, 꼬리길이는 약 12~14cm 정도로 평균적인 날다람쥐와 유사한 크기다. 몸무게는 대체로 150~250g 정도로, 다른 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통한 편이다.
이 종의 주요한 특징은 넓은 비막(patagium)을 갖추고 있어 나무 사이를 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을 통해 먹이와 서식지 탐색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털은 주로 회색 또는 밝은 갈색을 띠며, 하체 부분은 더 밝은 색을 가진다.
둥지는 나무의 빈 공간이나 두꺼운 나뭇가지 사이에 만들어지며, 잎사귀나 이끼 등으로 내부를 안락하게 꾸민다. 뚱날다람쥐는 주로 야행성이며, 낮에는 나무 둥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해질 무렵부터 활발히 활동한다.
식성은 주로 식물성 먹이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종류의 나뭇잎, 열매, 견과류, 그리고 어린 가지 등을 주로 섭취한다. 일부 곤충이나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드물다.
번식기는 봄에서 여름 사이며, 암컷은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난 지 약 2개월이 지나면 독립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
뚱날다람쥐는 자연 서식지 감소와 기후 변화 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또한 숲과 산림 지역의 파괴와 인간 활동의 증가로 인해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는 개체군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