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벌떼(골무벌)은 Hymenoptera 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땅벌떼는 땅속에 굴을 파고 생활하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5~12mm 정도의 크기로, 체형은 날씬하고 길쭉하며 긴 더듬이를 가지고 있다. 색상은 대개 검정색이나 갈색을 띤다.
땅벌떼는 주로 독특한 생태적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종이 단독으로 생활한다. 그러나 몇몇 종은 소규모 집단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이들의 주요 식량원은 꽃에서 채집한 꿀이며, 이를 통해 꽃가루를 수집하고 번식을 위한 둥지를 마련한다.
번식기는 주로 여름철에 이루어지며, 수컷이 먼저 암컷과 교미한 후 암컷은 적절한 장소에 굴을 파고 알을 낳는다. 땅벌떼의 둥지는 대개 토양 속에 위치하며, 여러 개의 방과 거미줄 같은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유충은 태어나면 어미가 가져온 곤충, 특히 다른 작은 곤충들을 먹고 성장한다.
이 곤충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물의 수분에 기여하고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도시화와 농업의 증가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 땅벌떼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들은 곤충의 생태학적 다양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 곤충군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