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파기란 지하에 통로 또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반을 굴착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 작업은 과거부터 여러 목적을 위해 수행되어 왔으며, 군사적, 건축적, 환경적 목적을 포함한다.

땅굴은 역사적으로 군사 작전에서 전략적인 요소로 사용되었으며, 적의 방어선을 뚫거나 은신처로 활용되었다. 예를 들어,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참호 전투 중 지하에서 적군을 기습하기 위한 땅굴이 파져 사용되기도 했다.

건축 분야에서는 대형 구조물의 기초를 다지거나 지하철, 주차장, 지하 상가와 같은 복합적인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땅굴을 발파하거나 기계로 굴착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지하수의 흐름, 암석의 종류, 지반의 안정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이에 따라 적절한 굴착 방법이 선택된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땅굴파기는 자연환경을 변화시키거나, 방수 및 배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광물 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경우에도 사용된다.

땅굴을 파는 데 사용하는 기법으로는 전통적인 수작업, 공학적 방법, 기계적 장비 등을 이용한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각 기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땅굴의 구조와 깊이는 목적에 따라 달라지며, 작업 완료 후 안전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강 작업도 필요하다.

땅굴파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계획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며,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침하나 붕괴 등의 위험 요소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