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개비

따개비는 조개 갑각류의 일종으로, 주로 바위나 선박의 선미에 붙어 살며, 해수면 가까이의 해안지역에서 발견된다. 학명은 *Balanus*로, 여러 종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큰따개비와 작은따개비가 있다. 따개비는 몸체가 두꺼운 껍데기로 둘러싸여 있으며, 껍데기는 판상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겉면은 울퉁불퉁하고 색깔은 흰색, 회색, 갈색 등 다양하다.

따개비는 유생 상태로 바다에서 떠다니다가 적절한 표면에 부착하여 성장하며, 성체가 되면 더 이상 이동하지 않는다. 이들은 여름철에 번식하며, 수컷은 수정된 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개비는 주로 미세한 플랑크톤을 필터링하여 먹는다.

따개비는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들이 붙어 사는 바위나 선박의 생태적 환경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따개비가 붙을 경우, 선박의 성능 저하나 구조물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경제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따개비는 해양 생명체 연구 및 해양 산업에서 중요한 조사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