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Diati)는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대한민국의 힙합 및 R&B 커뮤니티와 문화의 일환으로 자리 잡은 용어이다. 이 용어는 주로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인디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작품을 포괄하기 위해 사용되며, 특정 스타일이나 경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표현 방식을 수용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
디아티라는 이름은 "디지털 아티스트"의 약자로 해석되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는 창작 활동과 관련이 깊다.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자신의 음악과 예술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은 전통적인 음반 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표현을 선보이게 되었다.
디아티 문화는 초기에는 주로 서울의 홍대 지역에서 활성화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이곳에서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주 공연을 하고, 서로의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활발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환경은 디아티들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었으며,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디아티는 단순히 음악에 그치지 않고, 비주얼 아트, 패션, 문학 등 다양한 예술 형태에도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 매체의 발전과 함께 많은 이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손쉽게 홍보할 수 있게 되면서, 디아티의 범위는 점차 넓어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디아티는 대한민국 현대 예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며,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