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시아(Dementia)는 일반적으로 인지 기능의 저하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이러한 인지 기능의 저하는 기억, 사고, 언어, 문제 해결, 그리고 사회적 기능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주로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디멘시아는 단일한 질병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군으로 분류된다.

주된 원인에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형태로,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의 침착이 특징적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뇌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루이소체 치매는 루이소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디멘시아의 증상은 초기에는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점진적으로 악화되며, 환자는 기억 상실, 혼란, 성격 변화, 그리고 일상적인 활동 수행의 어려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진단은 일반적으로 신경 심리학적 평가, 신경 이미징(CT, MRI)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요법과 비약물적 치료가 있으며, 약물요법은 증상의 완화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사용되는데,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과 같은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가 주로 이용된다. 비약물적 치료 방법으로는 인지 훈련, 심리사회적 치료, 환경 조정 등이 포함된다.

디멘시아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간병인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며, 건강한 생활 습관이 디멘시아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