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케(Didache)는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신앙과 실천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서로, 그리스어로 "가르침"을 의미한다. 이 문서는 AD 1세기 후반에서 2세기 초반에 걸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기독교 신자들에게 윤리적 가르침과 예배, 성례전 등의 실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디다케는 기독교 신앙의 초기 형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디다케는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윤리적 가르침으로, 주로 "두 길"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길은 의도적으로 악을 피하고 선한 삶을 지향하는 길, 그리고 반대로 악에 빠지는 길을 나타낸다. 이러한 구분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게 도덕적 기준을 제공하고, 신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 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예배와 성례전, 즉 세례와 성체성사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담겨 있다. 세례는 믿음을 고백한 후 물로 행해져야 하며, 성체성사는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기념하며 나누는 의식으로 중요시되었다. 또한, 디다케에서는 신자 공동체의 리더인 사도적 인물이나 선교사가 어떻게 평가받아야 하는지도 다루고 있다. 이는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리더십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디다케는 교부들에 의해 여러 차례 인용되기도 했으며, 중세기와 근대 초기 기독교의 신학 및 예배 형식에 큰 영향을 끼쳤다. 현재 이 문서는 초기 기독교 문헌 중 하나로서 중요한 역사적, 신학적 가치를 지니며, 세계 각지의 기독교 학자와 신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다. 디다케는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인 원리와 실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