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전(燈全)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전통적인 한국의 등불로, 주로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에서 사용되었다. 등전은 각종 문양이 장식된 종이로 만들어진 등불이며, 안에 촛불이나 전구가 들어가 빛을 발산하게 된다.
등전은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다양하게 제작되었고, 그 형태와 디자인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주로 사각형, 원형, 또는 꽃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사용되는 종이는 대개 화려한 색채와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어 시각적으로 아름다움을 더했다.
전통적으로 등전은 명절인 추석이나 설날, 그리고 신년 축제와 같은 행사에서 사람들의 가정과 길거리를 밝히기 위해 사용되었다. 등전을 통해 사람들은 빛을 상징적으로 불러오고, 행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근대화와 대중화가 진행됨에 따라, 등전의 사용은 줄어들고 간소화되었으나, 여전히 전통문화의 일환으로 보존되고 있다. 현대에는 전통 문화 행사나 축제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고유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