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

등심(테인)은 소의 등 쪽에 위치한 부위로, 소고기 중에서도 가장 부드럽고 맛있는 부위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부위는 소의 척추에서부터 시작하여 갈비뼈와 연결되는 부위까지 포함되며, 일반적으로 척심과 함께 분류된다. 등심은 지방이 적당히 분포되어 있어 육즙이 풍부하고, 기름보다 살코기의 비율이 높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한다.

등심은 크게 안심과 채끝으로 나뉘며, 안심은 등심의 중앙 부위에 위치하고, 채끝은 등심의 끝부분에 해당된다. 안심은 지방이 적고 식감이 부드러워 인기 있는 부위이며, 채끝은 지방이 적당히 있어 풍미가 뛰어난 편이다. 등심은 구이나 스테이크, 불고기 등 다양한 요리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또한, 등심은 고기의 마블링이 중요한 요소로, 마블링이 잘 되어 있을수록 맛과 식감이 향상된다. 일본의 와규와 같은 고급 소고기에서는 마블링이 특히 두드러져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등심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자주 사용되는 재료로, 고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