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사기(duplicating machine)는 문서 및 이미지를 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계 장치이다. 주로 종이에 인쇄된 내용을 다른 종이에 복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등사기의 역사는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초기에는 수작업으로 복사를 진행하던 방식에서 점차 기계화가 진행되었다.
등사기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형태는 복사기와 디지털 프린터가 있다. 초기의 등사기는 판화 방식으로, 모형을 만들어 잉크를 이용해 복사하는 형태였다. 이러한 방식은 대량 복사에는 효율적이지 않았지만, 서류나 문서의 복사 수요에 따라 발전해왔다.
20세기 중반에는 복사 기술이 크게 발전하여 복사기가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복사기는 평판 복사기, 열전사 복사기, 레이저 복사기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각 유형은 복사 방식과 용도에 따라 차별화된다. 현대의 복사기는 대량 출력을 가능하게 하고, 컬러 복사, 접수 인쇄, 자동 급지 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등사기는 관공서, 교육기관, 기업 등에서 널리 사용되며, 문서의 보관, 유통, 관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컴퓨터와 연결해 쉽게 문서를 복사하고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복사기가 보편화되었다. 이로 인해 등사기는 정보의 기록과 전파에 있어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