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사항증명서는 부동산 및 법인에 대한 공식적인 증명서로, 해당 대상의 등기부에 기록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이다. 주로 부동산 거래나 법인 설립, 변경, 해산 등의 법적 효력을 확인하기 위해 발급된다. 이 증명서는 공적 문서로서의 효력을 가지며, 법원이나 행정기관에서 공식적인 증거로 사용된다. 특히 부동산 거래 시 소유권의 이전 여부, 저당권 설정, 임차권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거래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등기사항증명서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부동산에 대한 등기사항증명서로, 특정 부동산의 소유자, 면적, 용도, 저당권 등의 정보를 포함한다. 두 번째는 법인에 대한 등기사항증명서로, 법인의 상호, 주소, 업종, 이사 및 감사의 정보 등이 포함된다. 이와 같은 정보는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등기사항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주민등록번호와 해당 부동산 또는 법인의 고유번호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각 시·군·구청의 등기소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 수수료가 발생한다. 최근에는 전자 민원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등기사항증명서는 부동산 거래뿐만 아니라 법인 운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은 해당 자산이나 법인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분쟁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각종 계약 체결 시에도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의 근본적인 기초 자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