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아드(라스트오리진)

드리아드는 스마트조이에서 개발하고 현재 빅게임스튜디오가 서비스하는 수집형 RPG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중장 보호기 바이오로이드다. 작중 설정상 PECS 사의 '페어리 시리즈' 소속으로, 멸망 전 구인류가 파괴된 지구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전 지구적인 녹지화를 추진하기 위해 개발한 기체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나무의 요정 드리아스(Dryas)에서 따왔으며, 그 이름에 걸맞게 식물 및 자연환경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디자인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짙은 녹색의 긴 머리카락과 머리 양옆으로 돋아난 사슴의 뿔 혹은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장식이 꼽힌다. 전신에 식물의 덩굴이나 꽃잎을 형상화한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자연 친화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바이오로이드로서의 체격은 중장형답게 중량감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성격 또한 숲을 사랑하고 생명을 아끼는 자애로운 성정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작중 스토리에서는 주로 생태계 복원 현장의 관리자나 숲의 수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게임 내 성능 측면에서 드리아드는 아군을 보호하고 전장을 통제하는 데 특화된 중장 보호기로 분류된다. 가장 핵심적인 메커니즘은 '조림(造林)' 활동으로 명명된 스킬들이다. 드리아드는 전장에 나무를 심는 연출을 통해 아군에게는 강력한 방어력 보너스와 속성 저항, 행동력 보조 효과를 제공하며, 동시에 적군에게는 이동 저해나 회피 감소 등의 디버프를 부여한다. 특히 같은 페어리 시리즈 소속인 레아나 판 등과 함께 편성했을 때 속성 공격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특정 고난도 콘텐츠에서 핵심적인 방어 거점으로 활용된다.

설정상 드리아드는 단순한 전투용 병기가 아니라, 인류가 사라진 뒤에도 지구를 다시 푸르게 만들고자 했던 마지막 염원이 투영된 존재라는 배경을 가진다. 그녀의 능력은 파괴보다는 재생과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는 철충이라는 외계 생명체에 의해 황폐해진 세계관 내에서 희망적인 상징성을 띈다. 지휘관(플레이어)과의 상호작용에서도 자연의 소중함을 역설하거나 숲에서의 휴식을 권유하는 등,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지지자로서의 면모를 강하게 드러낸다.

드리아드는 출시 이후 독특한 식물 제어 컨셉과 수려한 디자인으로 많은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추가된 전용 스킨 등을 통해 평소의 엄숙하고 차분한 모습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수영복이나 드레스 형태의 의상에서도 식물 모티프를 유지하며 캐릭터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세심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이는 라스트오리진 내에서 특정 테마를 가진 팀을 구성할 때 드리아드가 시각적, 성능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