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구노프 저격소총

드라구노프 저격소총(Dragunov Sniper Rifle, SVD)은 소련에서 개발된 반자동 저격소총으로, 1963년에 처음 등장했다. 이 총은 이름을 소련의 무기 디자이너 예프게니 드라구노프(Evgeny Dragunov)에서 따왔다. 드라구노프 저격소총은 7.62×54mmR 탄환을 사용하며, 원거리 사격에서의 정확성과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SVD는 기본적으로 반자동 소총의 구조를 따르지만, 저격용으로 개량된 모델로서 긴 총열과 조정 가능한 조준기가 장착되어 있다. 총의 디자인은 비교적 간단하고 신뢰성이 높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혹독한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무게는 약 4.3kg으로, 휴대성이 좋으며, 사격 시 반동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드라구노프 저격소총은 전투 시 저격수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악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4x 또는 8x의 배율을 가진 조준경이 함께 사용된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며, 현대 전쟁에서 저격수의 전술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총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 여러 분쟁에서 사용되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군대와 경찰의 저격 부대에 여전히 채택되어 있다.

드라구노프 저격소총은 저격수에게 필요한 사거리와 정확성을 제공하며, 훈련된 저격수가 사용 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군대에서 중요한 무기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