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쓰스탸오역(东施效颦)은 중국의 고전적인 우화로, '동시의 찡그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춘추전국시대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일화를 바탕으로 하며, 주로 우아함과 자기 자신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여인 서시(西施)와 그녀를 동경하는 또 다른 여인 동시(东施)이다. 서시는 뛰어난 미모와 품위를 지닌 여인으로, 한 번은 아플 때 미소를 잃고 찡그리는 모습이 매우 매력적으로 비춰졌다. 이때 동시는 서시의 찡그린 모습을 보며, 그녀가 찡그리고 있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시는 서시를 모방하려고 자신의 얼굴을 찡그리고 다녔다. 하지만 동시의 찡그림은 매우 어색하고 초라하게 보였고, 사람들은 그녀를 조롱하게 되었다.
이 우화는 외모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이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음을 경고하며, 자신의 개성을 잃지 말고 진정한 자신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운다. '둥쓰스탸오역'의 교훈은 진정성과 자연스러움의 가치를 강조하며, 타인의 장점을 모방하는 대신 자신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이로 인해 이 이야기는 중국 문화에서 널리 인식되고 잊지 못할 교훈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