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라프 왕조(ملک دو لاف، Durlav Dynasty)는 17세기에서 18세기 초기에 걸쳐 인도 북부 지역에서 존재했던 왕조로, 주로 현대의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그 주변 지역에서 지배권을 행사하였다. 이 왕조는 장기적인 정치적 혼란과 불안정 속에서 등장하였으며, 여러 지역 세력과의 갈등 속에서 권력을 다투었다.

둘라프 왕조의 창립자는 주로 농업과 상업으로 부를 축적한 지역 명망가였다. 이들은 이슬람 문화와 힌두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사회적 배경을 지니고 있으며, 상업과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둘라프 왕조는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배경의 사람들을 포용하며 비교적 평화롭게 통치하려고 노력하였다.

왕조의 전성기는 17세기 중반에서 후반으로, 이 시기에 권력을 강화하고 영토를 확장하였다. 그러나 18세기 초반, 무굴 제국의 쇠퇴와 외부 세력의 침입으로 인해 왕조는 점차 힘을 잃게 되었다. 특히, 마라타 제국과의 충돌과 시크교의 성장 등이 왕조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둘라프 왕조는 그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여 다양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이들은 문학, 건축,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었으며, 당시 인도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왕조는 결국 18세기 중반에 소멸하였지만, 그 유산은 지역 주민들과 역사에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