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왑사운즈(DooWop Sounds)는 대한민국의 혼성 아카펠라 그룹이다. 그룹명에서 알 수 있듯이 1950~6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음악 장르인 두왑(Doo-wop)을 비롯해 R&B, 팝,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목소리만으로 구현해 낸다. 이들은 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목소리로만 화음과 리듬을 만들어내는 순수 아카펠라의 형태를 취하면서도, 대중적인 곡들을 세련되게 편곡하여 한국 아카펠라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 그룹은 홍대거리 등지에서 진행한 길거리 버스킹(Street Busking)을 통해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으나, 생동감 넘치는 길거리 공연 영상과 유튜브(YouTube)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꾸준히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며 점진적으로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뛰어난 편곡 능력과 멤버 개개인의 탄탄한 보컬 실력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아카펠라 씬(Scene)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두왑사운즈의 음악적 특징은 탄탄한 베이스 라인과 역동적인 보컬 퍼커션(비트박스), 그리고 그 위에 얹어지는 섬세하고 풍성한 화음이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등 전통적인 합창의 성부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대중음악의 그루브를 살리기 위해 리듬 파트의 비중과 기교를 높였다. 기존의 유명 K-pop 아이돌 댄스곡이나 발라드, 팝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메들리 형태의 커버 곡들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원곡과는 또 다른 아카펠라만의 매력을 선보이는 데 집중한다.
오랜 기간 길거리와 무대에서 다져온 실력을 바탕으로 여러 아카펠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음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시안컵 아카펠라 대회, 인천국제공항 세계 아카펠라 컴페티션 등 국내외 권위 있는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특히 Mnet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실력자로 출연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방송 당시 악기 없이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단순히 다른 가수의 곡을 커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만의 오리지널 곡을 발표하며 창작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디지털 싱글과 앨범을 발매하여 창작 아카펠라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현재까지도 공연장, 지역 축제, 방송 등 오프라인 무대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혼성 아카펠라 그룹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