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네다인(Dunedin)은 뉴질랜드 남섬의 오타고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이 지역의 중심 도시이자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두네다인은 1848년에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를 모티프로 하여 설립되었으며, 도시 이름도 에든버러의 게일어 이름인 "Dun Eideann"에서 유래하였다.
두네다인은 풍부한 역사와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19세기 유럽 이민자들이 세운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 도시에는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이 많이 존재하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스코틀랜드 Presbyterian 교회인 First Church of Otago가 대표적이다.
자연환경 또한 두네다인의 큰 매력 중 하나이다. 도시는 태평양을 접하고 있으며, 다양한 해양 생물과 서식지를 가진 환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알바트로스와 같은 야생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장소인 오타고 반도는 생태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두네다인은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도 여겨진다. 오타고 대학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이곳은 학생들과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학술 중심지이다. 도시 내에는 여러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이 있어 예술과 문화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교통망은 잘 발달되어 있으며, 두네다인 공항을 통해 국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지역 내에서는 버스와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시민과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두네다인은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개최되는 도시로, 특히 매년 열리는 두네다인 국제 페스티벌은 지역 문화와 예술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