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소지는 한자로 '冬小止'로 표기되며,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중 하나다. 동소지는 일반적으로 12월 21일 또는 22일경에 해당하며, 이 시점에서 태양의 적위가 가장 남쪽에 위치하게 된다. 즉, 북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지는 날이다.
동소지는 농경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 시기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된다고 여겨진다. 농사와 관련하여 동소직전까지 수확할 수 있는 농작물들은 마지막으로 수확되고, 이후에는 겨울철에 대비한 준비가 이루어진다. 또한, 동소지는 한 해의 마지막 기점으로도 간주되기 때문에, 많은 문화권에서 다양한 풍습과 전통이 형성되었다.
동소지는 또한 천문학적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 시점은 별의 위치나 계절적 변동을 관찰하는 기준점으로 활용되며, 고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천문학적 연구에 기여해왔다. 더불어 동소 이후에도 계속해서 변화하는 계절의 흐름은 생태계와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