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심돈(東北孔心豚)은 한국의 전통적인 돼지 품종 중 하나로, 주로 북한의 동북지역에서 사육된다. 이 품종은 튼튼한 체형과 독특한 맛을 지닌 고기로 유명하다. 동북공심돈은 체중이 크고, 근육량이 많으며, 지방이 적고, 고기가 질기지 않아서 여러 요리에서 인기가 있다. 이 돼지는 일반적으로 한 마리당 200kg 이상의 체중에 도달하며,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동북공심돈은 그 기원을 고려할 때 긴 역사를 가진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돼지는 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해왔으며, 특히 냉온의 차가 큰 동북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러한 환경 적응력은 사육에 필요한 비용을 감소시키고, 지역 생산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준다. 또한, 동북공심돈은 지역의 전통적인 사육 방법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먹이와 사육 방식에서도 다른 돼지 품종과 차별화된다. 동북공심돈은 자연에서 나는 풀과 곡물을 주로 먹으며, 인공 사료가 아닌 자연적인 음식으로 자라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사육 방법은 고기의 품질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전통적인 사육 방식을 유지하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와 문화 보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동북공심돈은 북한과 한국에서 다양한 요리로 소비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한식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며, 돼지고기 구이, 찌개, 전골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다. 또한, 최근 들어 한국의 외식 문화에서도 그 인기가 높아지면서 동북공심돈을 활용한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동북공심돈은 단순한 축산 자원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