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방계조(東方方界朝)는 고려시대에 형성된 왕권과 귀족 간의 정치적 관계를 반영한 사회적 구조와 이를 바탕으로 한 정치 체계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동방'과 '방계'라는 두 단어의 결합으로, 주로 왕실과 그 방계에 해당하는 귀족 가문 간의 권력 분배 및 정치적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동방방계조에서는 왕이 직접 통치하는 것 외에도, 각 지역에 있는 방계 귀족들이 지방의 정치와 행정을 담당하며 일정한 자율성을 부여받았다. 이러한 구조는 귀족들이 왕권을 지지하며 동시에 자신의 세력을 확립하는 기반이 되었고, 그로 인해 고려 왕조의 정치적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특히 동방방계조는 고려 초기에 중요하게 작용하였으며, 이 시기 왕권은 강력한 귀족 세력에 의존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동방방계조는 귀족들의 정치적 세력 구조와 그들이 가지고 있던 경제적 자원 분배 방식, 그리고 사회적 지위가 뒤얽힌 복잡한 정치적 체계를 형성하게 된다.
결국, 동방방계조는 고려 사회의 구조와 귀족 계급의 권력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으로, 그 시기의 정치사 및 사회사 연구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