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돔

돌돔(학명: Acanthopagrus schlegelii)은 흑돔과에 속하는 해양 어류로, 한국, 일본, 중국 연안 등 동북아시아의 따뜻한 바다에 널리 분포한다. 돌돔은 일반적으로 30cm에서 50cm 정도 자라며, 최대 1m까지 성장할 수 있다. 몸은 타원형으로 납작하고, 두 눈 사이에는 뚜렷한 가시가 있다. 이들의 몸 색깔은 보통 은빛을 띠고 있으며, 등쪽은 어두운 회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돌돔은 밭고래양식 및 수산업에서 중요한 어종으로 여겨지며, 미세한 굵은 가시가 있는 지느러미와 튼튼한 체형이 특징이다. 이들은 주로 바닥에서 살아가며, 주로 갑각류, 두족류, 다양한 해양 식물을 섭취한다. 돌돔은 사회적 어류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경향이 있으며, 그들은 식사를 위해 바위나 수초가 많은 지역을 선호한다.

돌돔은 특히 양식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맛과 식감이 뛰어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식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자연 생태계에서의 생존 전략으로는 천적을 피하기 위해 바위 틈이나 해초 사이로 숨어들기도 한다. 돌돔은 보통 4-5년의 수명을 가지며, 번식기는 봄에서 여름에 걸쳐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 돌돔은 수천 개의 알을 낳아 바다에 방출하며, 이 알들은 해양환경에 따라 태어난 유생이 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