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리처드슨(Don Richardson, 1935년 9월 10일 ~ )은 캐나다 출신의 선교사이자 저자이며, 그의 변혁적인 선교 방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인도네시아의 누아 누아(Nua Nua) 부족과의 사역으로 유명하다. 리처드슨은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전통적인 기독교 메시지를 지역 문화와 연결짓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의 접근 방식은 많은 선교사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다양한 문화권에서 복음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리처드슨은 1962년에 인도네시아로 갔고, 그곳에서 15년 이상 과정을 통해 누아 누아 부족과의 관계를 맺었다. 그의 사역 중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하나님의 치료적인 이야기’(The Telling of God’s Story)라는 개념을 통해 복음을 전한 것이다. 그는 먼저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전통적인 이야기 구조 안에서 기독교 메시지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부족민들은 복음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리처드슨의 방식은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선교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그의 저서인 《문화 속의 복음》은 선교사 및 기독교인들에게 문화적 다름 속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리처드슨은 이 책에서 다양한 문화의 가치관과 전통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그의 주장은 단순히 복음 전파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문화적 정체성과 신앙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돈 리처드슨의 사역은 현대 선교학과 다문화 선교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의 접근법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사람들에게 복음이 어떻게 받아들여 질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그의 경험과 사상은 많은 선교사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가 남긴 유산은 계속해서 새로운 세대의 기독교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