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학(道學)은 주로 동아시아에서 발전한 철학적 사유 체계로, 주자의 성리학을 중심으로 한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교훈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이 용어는 '도(道)'와 '학(學)'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는 보편적인 원리나 길을 의미하며, '학'은 배움이나 학문을 의미한다. 도학은 인간 존재의 본질, 도덕과 윤리의 기준, 그리고 사회의 이상적인 질서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한다.

도학의 기원은 고대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공자와 노자와 같은 사상가들의 사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공자의 인(仁)과 유교적 가치관은 도학의 기초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노자의 도(道) 개념 역시 도학의 발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기여를 하며,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개인의 도리를 중시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사상들은 후에 송대 주자학으로 발전하게 된다.

주자학은 도학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주자(朱子)에 의해 체계화되었다. 주자는 도학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행동 간의 관계를 설명하며, 개인의 수양과 사회의 조화를 강조하였다. 주자의 사상은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 퍼져나가며, 조선시대에는 이론적, 실천적 지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성균관과 같은 교육 기관에서는 도학이 주요 교육 커리큘럼의 일환으로 다루어졌다.

도학은 또한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철학적 기초를 제공한다. 이는 개인의 내적인 수양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대한 고찰로 이어져, 도덕적 지도력과 올바른 정치적 실행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대에 들어서도 도학은 윤리, 정치학, 사회학 등의 분야에서 여전히 중요한 이론적 자원으로서 연구되고 있으며,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