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는 떡갈나무, 신갈나무 등 여러 종류의 참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주로 가을철에 수확된다. 도토리는 원통형으로, 겉은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여 있으며, 내부에는 식용 가능한 씨앗이 들어 있다. 도토리는 한국 전통 음식에서도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며, 다양한 조리 방법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다.
도토리는 높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다. 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불포화 지방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비타민 B군과 미네랄도 포함되어 있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 때문에 도토리는 전통적으로 간식이나 반찬, 주식으로 활용되어왔다.
도토리를 활용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도토리묵과 도토리전이 있다. 도토리묵은 도토리 가루를 물에 풀어 만들어지며, 시원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보통 간장이나 초고추장과 함께 제공되어 다양한 반찬과 곁들여 먹는다. 도토리전은 도토리 가루와 각종 채소를 섞어 부친 전으로, 고소한 맛과 함께 영양가가 높아 인기 있는 음식이다.
도토리는 생태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토리 열매는 많은 야생동물, 특히 작은 포유류와 조류의 주요 먹이로 공급된다. 여름철에 도토리는 특히 다양한 동물들이 찾아와 먹는 모습이 관찰되며, 이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도토리가 떨어져 자생식물로 발아하여 새로운 나무로 성장하는 과정은 숲의 영양 순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