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탑(道塔)은 일반적으로 불교나 도교의 사원, 사찰, 또는 특정한 장소에 세워진 탑을 의미한다. 이 구조물은 주로 종교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신성한 장소를 표시하거나 경전, 유물, 또는 성스러운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 세워진다. 도탑은 보통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은 대개 창문이나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어 장식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도탑은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들 나라의 도탑은 각기 다른 형식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대개 불교의 교훈을 전하거나도교의 신앙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의 도탑은 보통 돌이나 벽돌로 만들어지며, 다양한 형태를 가질 수 있다. 일반적인 형태로는 원주형, 사각형, 또는 다각형이 있다. 각층에는 지붕이 있는 형태로 여러 겹으로 쌓아올리며, 최상층에는 보통 조각된 장식물이 있기도 하다. 한국의 도탑은 주로 불교의 영향을 받은 탑으로, 석재로 제작되며, 간소하면서도 독특한 미감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는 다르고 중정된 스타일의 탑이 존재하는데, 이는 각각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특색이 반영되어 있다.
도탑은 그 자체로도 예술작품이며, 건축적 가치와 함께 역사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많은 도탑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지역의 문화유산으로서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