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츠나

도쿠가와 이에츠나(徳川 家綱, 1641년 6월 5일 ~ 1680년 4월 4일)는 일본 에도 시대 제4대 쇼군이다. 그는 도쿠가와 막부의 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이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장남인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아들이다. 이에츠나는 1651년부터 1680년까지 쇼군으로 재직하며, 에도 막부를 통치했다.

이에츠나는 어린 나이에 쇼군으로 즉위하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인 이에미쓰는 그의 통치가 시작되기 전에 사망하였고, 이에츠나는 쿠닌(お年子)으로서의 약한 권력 기반으로 왕위에 올랐다. 그러므로 그의 통치는 자신의 미성년자 시절 동안에는 조정자들에 의해 실질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주로 국정은 조정자들인 정치가들에 의해 좌우되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에도 막부는 내부적으로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였지만, 외부적으로는 정치적 긴장이 존재했다. 특히, 대외적인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외국과의 관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제가 나타났다. 이에츠나는 또한 ‘혼부세’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농민과 상인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에도 도시의 발전을 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유산은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지나치게 엄격한 세금 부과로 인해 농민들의 불만이 커졌고, 당시의 경제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후에 에도 막부의 내부에서의 불안정성을 불러오기도 했다. 도쿠가와 이에츠나는 1680년 4월 4일, 39세에 사망하였고, 그의 후계자는 도쿠가와 요리츠나가 되었다.